[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솔비가 한계 없는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4일 방송된 MBC '진짜사나이-해군부사관특집'에서 솔비는 박찬호 이시영 양상국 김정태 서인영 박재정 서지수 줄리안 강 이태성 등 동료 스타 9명과 함께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제식 훈련, 군가 교육, 점호 교육 등 쉽지 않은 훈련속에서도 솔비는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그야말로 연일 하드캐리 중이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솔비는 에이스 이시영을 누르고 소대장에 선출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무도 손을 들지 않자 자신 있게 손을 들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한 솔비는 테스트 하는 소대장의 명령에 엉뚱한 행동을 연이어 하고, 자기 PR 시간에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의지를 높이 산 소대장에 의해 소대장 후보생으로 낙점됐다.
엉뚱한 매력은 훈련에서도 이어졌다. 전투 수영에서 모두 자유형으로 앞서 나갈 때 나홀로 배영을 선보였다. 물 공포증이 있다는 서지수의 걸음과 비슷한 속력이었지만 우아하고 꼿꼿한 자세로 배영에 임하는 모습에 웃음이 터졌다. 솔비는 "군대 오기 전 배영을 배웠다. 물에 뜰 수 있는 방법이 배영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30초 제한 배식에서는 흡입에 가까운 식사로 '먹방 요정'다운 빠른 속도를 보여줬다.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이며 폭풍 먹방을 이어갔지만 30초라는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다. 솔비는 "다시 밥을 주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식판을 들고 나갔다"라며 당황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로마공주'다운 솔직하고 엉뚱한 매력으로 웃음만 선사하는 것이 아니라 끈기와 용기로 군인 정신이 무엇인지 보여주며 감동까지 선사하고 있다. 모두가 두려워했던 점호 시간에 긴장하는 모습에도 기죽지 않고 최선을 다하며 소대장 후보생의 역할을 수행했고, 전투 수영 역시 두려움에도 끝까지 완주해냈다.
한편, 솔비가 출연 중인 '진짜 사나이' 해군 부사관 편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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