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건다.
독일 축구대표팀은 5일 오전(한국시각)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노르웨이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우승팀 독일은 2연패를 향해 첫 발을 내딛는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일단 조 편성에서 재미를 봤다. FIFA랭킹 4위인 독일은 북아일랜드(28위), 체코(34위), 노르웨이(50위), 아제르바이잔(136위), 산 마리노(200위)와 C조에 묶였다.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없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가장 앞서는 것은 사실이다.
요하임 뢰브 감독을 비롯해 2014년 브라질월드컵 우승 주역이 대거 포함된 것도 장점이다. 독일은 주장 마누엘 노이어(30)과 제롬 보아텡(28) 토마스 뮐러(27·이상 바이에른 뮌헨) 등이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향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변수는 있다. 세대교체가 진행되는 '과도기'라는 점이다. 독일은 베테랑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2·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은퇴를 선언했다. 뢰브 감독은 새로운 체제를 만들기 위해 율리안 바이글(21·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23세 이하 선수들을 대거 선발했다. 뢰브 감독은 "이제 우리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해야 한다"며 "최상의 조합을 빨리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