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황치열이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긍정 에너지를 전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황치열은 3일 방송된 후난방송 산하 망고TV 오디션 프로그램 '차오지뉘성'에서 심사위원으로서 마지막 방송까지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황치열은 중화권스타 코코리, 우커췬, 샹원지에와 함께 심사위원석에 나란히 앉아 귀여운 오빠미소부터 진심 어린 심사평과 따뜻한 조언을 전하며 심사위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황치열은 파이널 진출자 장샤오위와 함께 '개변자기' 특별 무대를 펼치며 큰 환호를 이끌어 냈다.
황치열이 듀엣 무대를 펼치는 순간 동시 접속자수가 폭주, 천만 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몰리며 다시 한 번 중국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 6월 '차오지뉘성' 최종 심사위원으로 합류한 황치열은 3개월간 심사위원으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과거 다수의 아이돌 보컬 트레이너로서의 경력을 십분 발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미 있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며 참가자들에게 파이팅 기운을 불어넣었다.
또한 황치열은 그간 짧지만 강렬한 심사평을 통해 능숙한 중국어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황치열이 심사위원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차오지뉘성'은 2004년부터 후난TV가 첫 방송을 내보낸 뒤 4억명의 시청자를 TV앞으로 끌어 모을 만큼 큰 인기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당국 규정위반으로 2006년 폐지된 이후 10년 만에 부활한 여자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10년 만에 부활한 2016 '차오지뉘성' 1위는 취엔지우가 차지했다.
한편, 황치열은 최근 중국 진출 8개월 만에 첫 단독 콘서트 '2016 황치열 북경콘서트 [열화BURNING]' 전석을 매진시키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