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5일부터 서울시 중구 소공동 본점 지하 1층에서 3D 가상 피팅 서비스를 시작한다.
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3D 가상 피팅 서비스는 디지털 거울과 스마트폰을 활용해 옷을 직접 입어보지 않아도 입었을 때의 모습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고객은 디지털 거울 앞에 서서 신체 사이즈를 측정할 수 있으며, 매장에 가지 않아도 상품의 색상과 가격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검색한 옷을 일일이 입어보지 않아도 자신에게 어울리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가상 피팅 서비스의 제공 품목은 타미힐피거, 빈폴, 헤지스 등 3개 브랜드의 20여개 등의 제품이다. 롯데백화점은 서비스 대상 품목을 연내에 15개 브랜드, 150개 품목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7월 '3D 발 사이즈 측정기'를 도입, 발 사이즈를 2초 안에 분석해 발 모양에 적합한 신발을 추천하거나 발에 맞는 수제화 제작이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도입 한 달 만에 이용 고객이 1500명이 넘었고 이를 통한 구두 주문 건수는 600건이 넘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IC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편리한 쇼핑 경험을 위해 혁신적인 옴니채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