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복귀 신고다.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 첫 타석에서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6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전준우는 2회초 무사 1,2루에서 우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상대 투수는 KIA 선발 김윤동.
0-2 뒤진 가운데 나온 3-2 역전 홈런이다. 전준우의 홈런은 2014년 10월 11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2일 경찰에서 전역한 전준우는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해 선발로 나섰다. 경기전 조원우 감독이 "전준우의 복귀로 타선에 숨통이 트였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첫 타석부터 감독의 바람에 부응했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