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담한 결과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A대표팀 감독의 말이다.
일본 남자축구 대표팀은 1일 일본 사아타마현의 사이타마 스타디움2002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1차전에서 1대2로 역전패했다.
경기 내용만 봤을 때는 일본의 완승이었다. 일본은 전반 11분 만에 혼다 케이스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슈팅(23대9)과 코너킥(11대2) 등에서도 절대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UAE의 에이스 칼릴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안방에서 눈물을 흘렸다.
경기 뒤 할릴호지치 감독은 "참담한 결과"라며 고개를 저었다.
홈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일본은 6일 태국과 2차전을 치른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UAE전을 제대로 분석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