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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틋' 김우빈-배수지, "눈부시게 찬란한 봄날의'벚꽃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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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한 폭의 그림'보다 더 아름답다!"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과 배수지가 가슴 시리도록 아름다운, '벚꽃엔딩'을 선보인다.

김우빈과 배수지는 KBS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각각 최고 한류 배우이자 가수인 '우주대스타' 신준영 역과 돈 앞에서 비굴해지는 생계형 다큐PD 노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7회 방송분에서는 신준영(김우빈)이 윤정은(임주은)에게 프러포즈로 환심을 산 뒤 노을(배수지)을 향해 아버지 뺑소니 사건에 대해 실토하는 모습이 담기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무엇보다 1일(오늘) 방송될 18회 분에서는 김우빈과 배수지가 벚꽃이 흩날리는 가운데 만남을 갖는 황홀한 장면이 담길 예정. 두 사람은 봄바람에 흩날리는 새하얀 벚꽃 잎들 속에서 김우빈은 배수지의 무릎베개를 하고 누운 채로, 배수지는 김우빈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가려주는 채로, 한 편의 그림 같은 자태를 선보인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애잔하면서도 애틋한 감성을 자아낼 전망이다.

김우빈과 배수지의 '로맨틱한 벚꽃 데이트' 장면은 지난 3월 대구의 한 공원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아름다운 장면을 위해 제작진은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도 장소를 대구로 선정, 이동했던 상태. 김우빈은 선명한 하늘색 재킷을 입고, 배수지는 산뜻한 아이보리 컬러의 바바리코트를 입고 화사하게 등장, 현장을 달궜다. 더욱이 벚꽃이 날리는 가운데 향기를 맡는 김우빈과 떨어지는 벚꽃잎을 바라보는 배수지의 모습이 마치 CF촬영을 연상하게 했던 것. 완벽하게 어우러진 두 사람은 신준영과 노을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전달, 로맨틱한 명장면을 완성시켰다.

특히 배수지는 노을의 북받치는 감정에 몰입, 갑작스럽게 눈물을 그렁거려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신준영을 향해 노을이 진심을 쏟아내는 장면에서 눈시울이 붉어졌던 배수지가 'OK'를 받자마자 스스로를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던 것. 김우빈은 배수지를 토닥이며 어깨를 두드렸고, 스태프들은 두 사람의 훈훈한 호흡에 박수를 보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벚꽃이 가장 아름답게 폈을 때 로맨틱한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제작진이 계속해서 날씨와 지역을 체크하는 등 공을 들였다"며 "보고만 있어도 환상적인 두 사람이 만개한 벚꽃처럼 조화를 이뤄낸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가슴 아린 감정을 200%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