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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젊은층 유방암 발병률 급증…'인공지능 진단시스템 도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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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생활의 서구화와 여성들의 만혼이 증가하고 모유 수유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유방암 발병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주목할 것은 서구의 경우 폐경이 많이 지난 60대 이후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유방암이 우리나라에선 30~40대 젊은층에서 자주 발견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유정갑외과 김한석 원장에 따르면 일반인들의 유방암 검진에 대한 인식이 저조한 상황에서 젊은층의 높은 유방암 발병률은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고 병을 키울 수 있는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대한민국 여성 10명 중 9명이 섬유유선조직(FibroGlandular tissue)이 촘촘하게 모여 있는 '치밀유방'이라는 점도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

조직밀도가 높은 치밀유방의 경우 일반적인 유방촬영술을 통한 암 판별이 어려워 치료시기를 놓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초음파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상대적으로 시술의 편차들도 크고 전문가도 부족하며, 낮은 인식으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한석 원장은 "유방 초음파검진에 대한 필요성을 대중들에게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유방 성형이나 유방 양성 종양 흡인((구)맘모톰) 전의 유방 평가에 있어서 가급적 진단하는 의사의 정확한 정보 전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아직은 초기의 인공지능이지만, 유방 초음파에 있어서 도입한 인공지능은 시술자의 편차를 줄이고 객관적인 초음파 진단을 추구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서울유정갑외과에서는 지난 7월 배우 라미란씨와 함께, 디저트카페 '빌리엔젤'에 방문하는 이들 중 매일 4명씩 유방초음파 무료검진의 기회를 제공하는 '라미란과 함께하는 핑크리본 캠페인'을 시행하여 초음파 검진을 홍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유방 보형물 성형수술이나 유방 양성종양 절제((구)맘모톰) 등의 시술에서는 정확하고 안전한 기준을 위해 노력 하고 있다.

그는 "유방 성형이나 유방양성종양흡인((구)맘모톰)과 같은 비보험 항목일수록 정확하고 안전한 기준을 지키지 않는 예가 많다"며 "유방 보형물 삽입 성형 전과 후에는 반드시 유방 평가가 필요하고 유방암의 위험도가 있는 상황이면 조직검사나 제거도 동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이곳은 진공흡입유방조직제거기((구)맘모톰))을 사용해 양성유방조직을 제거하거나 다량의 조직검사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작년에 우리나라에도 출시된 날이 없는 제거기(프로브)를 도입하여 기존보다 출혈이 덜하고, 치밀유방조직에 더욱 적합한 시술을 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의 일회용품 재사용 근절 의지에 동참해 '일회용품 프로브'는 반드시 사용 후 폐기하면서, 흉터 없는 양성 혹 제거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다 적은 합병증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김한석 서울유정갑외과 원장(OBS Korea 의료연구소장 겸)은 "우리나라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기 위해선 임상과 통계, 의료와 ICT 라는 다학제간 융합과 소통을 위한 열린 마음과 무엇보다도 유관 전문가들의 혜안과 경주가 필요하다"며 "의학계가 환자들에게 정확한 지식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데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글로벌경제팀 l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