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9번)는 일단 1군에 오지 않는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1군 확대엔트리에 맞춰 '적토마' 이병규(9번)가 당장 올라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감독은 31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9월1일부터 시행되는 확대엔트리에 맞춘 이병규 1군 합류 가능성에 대해 "일단 내일 팀에 합류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30일 확대엔트리 5인에 대해 투수 3명, 야수 2명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말해 이병규의 콜업 가능성이 화두로 떠올랐다. 올시즌 한 번도 1군에 올라오지 못한 이병규는 종아리 부상을 털어내고 최근 퓨처스리그 경기 8경기에서 안타 10개를 때려내며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중이었다. 그러나 양 감독은 일단 이병규가 아닌 다른 선수로 확대엔트리 야수진을 채우겠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향후 1군 콜업 가능성에 대해서도 "아직은 얘기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다. 우리는 지금 한창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