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우(23)가 둥지를 옮긴다.
바이엘 레버쿠젠은 30일(한국시각) 류승우 임대 이적을 공식발표했다. 행선지는 헝가리 리그 페렌츠바로시다.
페렌츠바로시는 헝가리 명문 구단이다. 2015~2016시즌 헝가리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7라운드까지 치러진 올시즌 4승2무1패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페렌츠바로시는 류승우에 대해 '공격형 미드필더다. 하지만 윙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다'며 '그는 리우올림픽에서 재능을 입증했다. 특히 피지전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고 공식 홈페이지에 개제했다.
류승우는 2014년 1월 K리그 제주에서 레버쿠젠으로 임대이적 했다. 이후 8월 완전 이적했다.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독일 2부 리그 브라운슈바이크와 빌레펠트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류승우는 신태용호의 일원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나섰다. 피지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해트트릭을 올리는 등 3골-3도움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올림픽 이후에도 레버쿠젠에 류승우의 자리는 없었다. 이제 헝가리 무대에서 새출발을 하게 됐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