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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뷰] '고은이 오빠' 신하균, 17살차 무색케하는 아재파탈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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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이 몸도 마음도 여유있어 보이는 룩을 선보였다.

배우 신하균이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 롯데시네마를 찾았다. 영화 '올레'의 무대인사차 관객 앞에 나타난 신하균의 패션은 '여유'를 담았다. 스타일의 실루엣, 컬러, 표정 까지 성숙과 관록을 담은 신하균의 미중년 스타일링의 비결은 무엇일까.

▲보는 이까지 편안하게, 여유로운 루즈핏

신하균은 넉넉한 실루엣의 셔츠, 팬츠로 편한 패션을 연출했다. 오픈 칼라 스타일의 셔츠를 자연스럽게 롤업하고 깔끔한 슬랙스는 슬림보단 루즈에 가깝다. 전체적인 핏을 몸에 맞춘 듯한 느낌이 아닌, 몸을 덮는 듯한 느낌으로 포근하면서도 편안한 핏을 연출했다.

딱 맞는 어깨라인, 날이 선 듯한 슬림한 팬츠는 젊고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신하균 처럼 몸과 옷에 약간의 공간을 준 듯한 여유로운 핏은 편안한 느낌을 준다. 특히 벌어진 오픈 칼라 디테일, 운동화 같은 아이템을 이용하면 더욱 무심하고 여유로워 보이는 분위기를 강조할 수 있다.

▲네이비&블랙, 럭셔리한 컬러

이날 신하균의 여유있어 보이는 룩에는 컬러가 한 몫을 했다. 살짝 광택이 있는 오픈 칼라 셔츠와 깔끔한 블랙 슬랙스가 어우러져 럭셔리한 무드를 만들어 낸 것. 어두운 톤 이지만 셔츠의 광택있는 네이비 컬러가 답답함 보다는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신하균의 패션은 90년대 파리의 리조트룩을 연상시킨다. 넓은 오픈 칼라, 셔츠 색과 똑같은 버튼의 컬러가 편안함과 럭셔리함이 공존하는 리조트의 사교장같은 모습이다. 애써 젊어 보이려고 하지 않고 나이와 분위기에 맞는 패션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신하균은 관록 있는 연기자의 패션을 완성했다.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이종현 기자], 사진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