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는 이제 대표팀에서 은퇴해야 한다."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인 앨런 시어러는 29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 선에 기고한 자신의 칼럼에 '이제는 루니가 이기적으로 생각해야 할 때'라고 적었다.
루니는 잉글랜드 A대표팀 주장으로 유로2016에 나섰다. 동시에 맨유의 핵심이기도 하다. 그라운드의 악동으로 불리던 그가 어느덧 31세에 접어들었다. 체력에 무리가 생길 수도 있는 시점. 루니는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A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슬로바키아전에 대비한 명단이다. 시어러는 루니가 대표팀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시어러는 '루니의 기량을 떨어졌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이제는 대표팀과 클럽 중 한 곳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루니는 자기 자신을 위한 게 어떤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무조건 대표팀 은퇴를 종용하고 싶지는 않다. 자신이 할 수 있다면 둘 다 잘 하는 것이 제일 좋다'며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둘 중 하나를 택해서 집중해야 한다면 대표팀에서 물러나야 하는 것이 낫다'고 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