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드릭 리드(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리드는 2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주립골프장 블랙코스(파71·7468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친 리드는 숀 오헤어(미국),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이상 8언더파 276타)를 1타차로 제쳤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리키 파울러(미국)는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7위에 그쳤다. 리드는 2015년 1월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이후 1년 7개월 만이자 PGA 투어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53만 달러(약 17억600만원). 또한 보너스 상금 1000만 달러가 걸린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랭킹에서 1위로 뛰어 올랐다.
한국의 강성훈(29)은 4라운드에서 선전, 페덱스컵 랭킹을 끌어올려 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2,3라운드에서 부진했던 강성훈은 마지막 날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공동 18위(합계 2언더파 282타)에 오른 강성훈은 페덱스컵 랭킹을 122위에서 88위로 끌어올렸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는 페덱스컵 랭킹 100위 이내 선수들만이 나갈 수 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