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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 한예리, 아물기 시작한 진명의 아픔 "이제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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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극본 박연선|연출 이태곤)가 마지막 회를 앞두고 윤진명(한예리 분)의 희망을 암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지난 26일 방송에서는 진명이 교도소에 수감된 엄마를 꾸준히 찾아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오기 전, 요양원에서 엄마의 짐을 정리하고 온 진명이 그 중 발견한 새 립스틱에 대해 물었고 이에 진명의 엄마는 작년 진명의 생일 때 주려고 산 것이라 답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대답에 놀란 진명은 이어 엄마가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뒤늦은 진심을 드러내자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이처럼 평소 무미건조하기만 했던 둘의 관계가 동생의 사망 이후 조금씩 변화를 예고하며 그간 나아질 기미 없던 진명의 앞날에도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바.

뿐만 아니라 엄마와의 면회 후, 빠졌던 손톱이 다시 자라고 있는 것을 발견한 진명의 모습이 비춰지자 시청자들은 "저거 좋은 의미 아닌가", "진명이의 아픔이 아물기 시작한 듯?", "이제 윤선배 행복해지려나" 등 진명의 행복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이에 앞으로 진명이 슬픔을 극복하고 웃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또한 방송 말미에는 '벨 에포크' 하우스메이트들의 납치 사건을 접한 박재완(윤박 분)이 진명을 걱정, 한걸음에 병원으로 달려와 눈길을 끌었다. 자신을 걱정하는 재완의 행동에 함박 웃음를 보이는 진명의 환한 모습은 앞으로의 진명과 재완의 애정전선에도 청신호가 켜지는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

이에 여지껏 불행하기만 했던 진명이 이제 행복한 엔딩을 맞아 웃을 수 있을지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하는 가운데, 드라마 '청춘시대'의 마지막회가 드디어 오늘 오후 8시 30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