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필승조 제레미 제프리스(28)가 음주운전으로 체포됐다.
현지 언론은 27일(한국시각) 이 같은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제프리스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새벽 5시13분께 체포됐고, 오전 11시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소식을 접한 텍사스 구단은 그를 출전 제한 명단에 올렸다.
제프리스는 텍사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극적으로 영입한 투수다. 지난 2일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 포수 조나단 루크로이와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그는 올해 밀워키 소방수로 뛰며 2승2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2.22로 활약했다.
텍사스 존 다니엘스 단장은 "우리 구단은 그의 행동에 매우 실망했다. 선수 대리인,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접촉하며 정보를 모으고 있다"며 "다만 이는 개인의 나쁜 결정이다. 클럽하우스 다른 선수들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가 이 상황에 대해 당황했고,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단 제프리스는 하루 쉬고 선수단에 복귀할 예정이다. 동시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받게된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