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트' 정조국이 광주를 살렸다.
광주는 27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울산 현대와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에서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46분 터진 정조국의 동점골에 힘입어 1대1로 비겼다.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를 기록 중이던 광주는 주포 정조국의 맹활약에 힘입어 기사회생하면서 분위기를 살릴 수 있게 됐다. 앞선 상주전에서 2대3으로 패했던 울산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울산이 먼저 웃었다. 전반 43분 김태환이 광주 진영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시도한 오른발슛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울산은 후반 막판까지 리드를 유지하면서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꺼져가던 불씨를 살린 것은 정조국이었다. 정조국은 후반 46분 김민혁이 울산 진영 정면에서 이어준 패스를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마무리해 결국 균형을 맞췄다. 울산이 급히 반격에 나섰지만 결국 승부는 1대1 동점으로 마무리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