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믿었던 박수홍마저...엄마 뒷통수 친 아들 추가요
'미운우리새끼'에 새 식구로 처음 합류한 박수홍이 모범생 이미지 뒤에 '줌마 수홍'의 반전 일상을 보여줘 엄마를 당황케했다.
26일 정규방송으로 첫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에는 새로운 중년 싱글 아들로 합류한 박수홍이 등장했다. 평소 '개그계의 신사'로 알려진 점잖은 이미지의 박수홍은 기상하자마자 부스스한 모습으로 TV시청에 열중하고, 반찬을 내놓고 샤워를 하는 등 건망증 증세마저 보여줘 엄마의 걱정을 샀다.
박수홍의 모친은 "수홍이는 부모에게 문자와 통화도 꼬박꼬박 하는 효자다"라고 칭찬을 늘어놨지만, 방송이 진행될수록 점점 밝혀지는 아들의 반전 사생활에 놀라며 결국
이후 후배가 손현수가 집으로 찾아오자 박수홍은 외출 채비를 하며 "미스코리아 만난다"며 클럽갈 준비에 만전을 기해 엄마를 놀라게 했다.
박수홍 모친은 "저럴줄 몰랐는데 심장이 두근두근 뛴다"며 긴장했고, "모든 국민들이 볼텐데 저게 방송에 나가도 되나요?", "저런 걸 찍으면 어떻게 하냐"며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가수 김건모는 모닝소주와 라면해장으로 애주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전날 매니저 동생들과 함께 먹은 빈 소주병만 십여병.
숙취와 함께 기상한 김건모는 이날 함께 시간을 보낼 동생을 찾았다. 바로 가수 김종민. 김건모는 김종민과 전동 킥보드 나들이 이후 집으로 초대했다. 집안 여기 저기를 뒤지고 만지는 김종민에게 잠시 예민해진 김건모는 "괜히 데려왔다"면서도 정성스럽게 식사를 준비해 형의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김종민과 함께 집으로 들어온 김건모의 킥보드 위에는 소주 한박스가 자리해 지켜보는 엄마를 당황케 했다.
허지웅은 셀프 세차의 달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은색으로 탈색한 허지웅은 십여개의 자동차 청소도구를 챙겨 셀프 세차장을 찾았다.
앞유리, 차체, 타이어 광내는 약품만 서너가지씩. 솔도 크기별로 다양함을 자랑했다. 이를 지켜본 서장훈은 "저는 그의 털끝도 따라가지 못한다"고 강조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를 지켜보는 허지웅 모친만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미운우리새끼'는 3년 만에 컴백한 한혜진과 신동엽이 MC를 맡았고, 싱글족 아들을 엄마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관찰과 토크가 결합된 독특한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정규 프로그램으로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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