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상생 농어촌 테마공원 '상하농원'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서울 aT센터에서 열리는 '2016 A FARM SHOW-창농 귀농 박람회'에 한국형 6차 산업 비즈니스 모델을 대표해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는 '창농 CEO 10만 명 양성'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이 확산되고 이로 인해 한국 농업의 틀을 바꾸자는 취지아래 '창조농업 CEO의 길을 열어드립니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앞서 상하농원은 지난 4월에 열린 '2016 미래창조 귀농 귀촌 박람회'도 참가해, 귀농 귀촌에 대한 트렌드와 정책, 정보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먹거리 시식 코너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과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올 4월에 정식 개장한 고창 상하농원은 민관합동(농림축산식품부·고창군·매일유업)으로 고창군 상하면에 조성된 지역 맞춤형 농어촌 테마공원이다. 1차(농축산물 생산), 2차(제조·가공), 3차(유통, 서비스, 관광 등) 시설이 어우러져 지역 농축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성공적인 한국형 6차 산업의 성공적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상하농원은'짓다·놀다·먹다'를 컨셉으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먹거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방문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청정 지역 고창에서 수확한 먹거리로 소시지, 밀크빵, 아이스크림, 치즈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과 산양, 꼬마 돼지와 젖소 등을 직접 보고 만지며 교감할 수 있는 동물농장은 어린이 및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상하농원은 고창군의 49곳의 농가와 계약을 맺고, 각 농가에서 재배된 농산물들을 농원 내 파머스 마켓에서 직접 판매하거나,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서도 전국적으로 판매를 실시해 지역 농가와도 상생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지역의 직접적인 고용창출의 효과도 괄목할만하다. 현재 상하농원의 직원 수는 80여명으로 이중 40%가 고창 출신이며, 특히 젊은 직원의 경우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과 생활터전 가까이에서 농사를 짓고 축산 업무와 농산물 유통 판매 및 체험 교육 등 6차 산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일을 하며 가까이에서 배울 수 있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한다.
상하농원은 고창군 및 지역유관기관과 협력하여 고창 하전갯벌마을 체험, 고창 '인생샷' 여행코스 등 농원 외에 인근 관광지까지 둘러볼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고창의 주요 명소를 소개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고창을 방문하는 국내외 방문객 수가 상하농원 개장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상하농원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상하농원이 지향하는 6차 산업으로의 건강한 창조 농업 모델을 참석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는 한편, 농촌 창업을 계획하거나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많은 이해 관계자들과 좋은 아이디어를 나누고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농촌창업을 계획하거나 하고 있는 많은 참석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