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임주환의 외로운 싸움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15회에서는 최지태(임주환)의 외로운 싸움이 시작됐다.
이날 최지태는 윤정은(임주은)에게 협박당한 노을(수지)이 걱정돼 집 앞으로 찾아갔지만 문전박대 당하고 돌아서야만 했다. 이후 자신의 집 앞에서 노을과 마주쳤다. 하지만 노을은 최지태의 어머니 이은수(정선경)에게 받은 돈 10억을 다시 돌려주며 최지태를 만나지 않겠다고 이야기한 상황. 이에 노을은 최지태에게 "더 이상 이용가치가 없다"며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싸늘하게 말했다.
이후 최지태는 이은수의 부적절한 경영 방식을 이유로 해임안을 상정하며 부모님을 상대로 반격을 시작했다. 최지태는 아버지 최현준(유오성)에게 "두 분이 가지신 돈과 힘을 믿고 더 무서운 괴물이 돼 가는 거 지금부터라도 막아 보려한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하지만 이날 긴급 이사회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 최지태는 "어머니의 힘이 어디까지인지 알고 싶었다"라며 외로운 싸움의 시작을 알렸다.
최지태는 극 초반 노을의 키다리 아저씨로 따뜻한 다정남이었다. 하지만 노을에게 자신의 신분이 밝혀지고 그 동안의 가면을 벗었다. 부모의 잘못을 막기 위해 홀로 맞서는 외로운 싸움이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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