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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손흥민 & 토트넘'UCL '최적-최악' 경우의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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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유럽챔피언스리그(UCL) 본선이 시작한다. 첫 관문은 25일(현지시각) 열리는 본선 조추첨이다.

아무래도 한국의 관심은 손흥민과 토트넘일 수 밖에 없다. 손흥민으로서는 레버쿠젠 시절에 이어 다시 꿈의 무대인 UCL에 밟을 찬스를 잡았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 출전했다.

본선 조추첨은 중요하다. 시드가 배정됐다. 1번 시드는 디펜딩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상위 7개 리그 우승팀이 배치됐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레스터시티, 유벤투스, 벤피카, 파리 생제르맹, CSKA모스크바다.

2번시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아스널, 맨시티, 세비야, 포르투, 나폴리, 레버쿠젠이 들어갔다.

토트넘은 3번 시드에 있다. 3번 시드에는 토트넘을 비롯해 바젤, 디나모 키예프, 리옹, PSV에인트호번, 스포르팅, 브뤼헤, 묀헨글라드하브가 있다. 4번 시드에는 셀틱과 모나코, 베식타스, 레기아 바르샤바, 자그레브, 루도고레스, 코펜하겐, 로스토프가 포진되어 있다.

조추첨의 대원칙이 있다. 같은 리그 소속팀들은 같은 조에 배정되지 않는 것이다.

토트넘의 경우 최적의 조합은 1번시드에서 CSKA모스크바, 2번에서는 포르투, 4번 시드에서 로스토프를 만나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 조1취까지도 넘볼 수 있는 대진이다.

반면 최악의 경우도 있다. 1번 시드에서 바이에른 뮌헨, 2번 시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4번 시드에서 셀틱 혹은 모나코를 만나는 경우다. 이 경우에는 생존 자체가 힘들어질 수 있다.

묘한 대진을 받을 수도 있다. 1번 시드의 레알 마드리드가 들어오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맞붙을 수 있다. 손흥민은 호날두를 동경해왔다. 롤모델과 함께 뛴다는 것 자체가 흥미진진한 일이다. 혹은 벤피카가 와도 재미있다. 2014~2015시즌 레버쿠젠 소속 당시 손흥민은 벤피카와 상대했다. 홈에서 골을 넣으며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벤피카에게는 강하다. 2번에서는 레버쿠젠이 온다면 재미있어진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2시즌을 풀로 뛰었다. 그리고 2015~2016시즌 1경기를 치른 뒤 토트넘으로 넘어갔다. 4번에서는 코펜하겐이 눈에 띈다. 손흥민은 코펜하겐에 강하다. 역시 레버쿠젠 소속이던 2014~2015시즌 UCL 플레이오프(PO)에서 코펜하겐과 만났다. 1차전 원정, 2차전 홈경기에서 각각 1골씩을 넣었다.

UCL 본선은 25일 조추첨을 시작으로 9월부터 12월까지 팀당 6경기를 치른다. 각조 1위와 2위가 16강에 올라간다. 각조 3위는 유로파리그 32강으로 내려간다.



◇ 2016~2017시즌 UCL 시드 배정



▶1번 시드=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레스터시티, 유벤투스, 벤피카, 파리 생제르맹, CSKA모스크바



▶2번 시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스널, 맨시티. 세비야, 포르투, 나폴리, 바이어 레버쿠젠



▶3번 시드=FC 바젤, 토트넘, 디나모 키예프, 올랭피크 리옹, PSV아인트호벤, 스포르팅, 클럽 브뤼헤,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4번 시드=셀틱, AS모나코, 베식타스, 레기야 바르샤바, 디나모 자그레브, 루도고레츠, 코펜하겐, 로스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