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병원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박민우는 2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4회초 부상을 당했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나온 박민우는 한화 선발 송은범의 공을 받아쳤는데 하필 타구가 오른쪽 무릎에 맞았다.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박민우는 큰 고통을 호소했고, 구급차가 급히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부상이 심각한 듯 했다. 그러나 NC 구단 트레이너는 박민우를 구급차에 태우지 않고, 직접 업은 채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NC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단 아이싱 치료를 먼저 하기 위해서였다. 덕아웃에서 아이싱을 한 뒤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충남대 병원으로 이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천만다행으로 검진 결과 박민우의 부상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NC 관계자는 "뼈나 인대쪽에는 이상이 없고,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