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의 알 나스르가 엘 자이시(카타르)를 완파하며 2016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
알 나스르는 25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스타디움에서 가진 엘 자이시와의 ACL 8강 1차전에서 3대0으로 완승했다. 원정에서 3골을 몰아친 알 나스르는 내달 15일 갖는 8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행에 성공하게 됐다. 반면 엘 자이시는 최소 4골 이상을 넣고 이겨야 4강행을 바라볼 수 있는 벼랑 끝에 몰렸다.
먼저 웃은 것은 알 나스르다. 전반 종료 직전 피트로이파의 패스를 받은 반데를레이가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후반 9분 바라다의 도움을 받은 피트로이파의 추가골로 점수차를 벌린 알 나스르는 후반 40분 반데를레이가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3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