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리우올림픽에서 뜨거운 투혼으로 국민들에게 큰감동을 안긴 '펜싱청년' 박상영(21·한국체대)과 '탁구청년'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이 만났다.
정영식은 22일 밤 자신의 SNS에 박상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후 "할수있다"라고 썼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다정한 포즈를 취한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박상영은 리우올림픽 남자에페 결승에서 헝가리의 백전노장 게자 임레를 상대로 9-13,10-14로 패색이 짙었지만 "할 수 있다" 승리의 주문을 외운 후 15대14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이후 '할수있다' 신드롬은 대한민국 전선수단에게 승리의 에너지로 작용했다.
정영식은 독일과의 동메달결정전 1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후 인터뷰에서 "박상영의 승리를 떠올렸다. 박상영은 '할수있다'를 두번 외쳤지만 나는 세번 외쳤다"고 말했었다.
리우올림픽 청춘의 패기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 긍정의 힘으로 최고의 스타덤에 오른 두청년의 만남은 훈훈했다.
한편 2016 리우올림픽은 이날 오전 8시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은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따내 208개 출전국(난민팀 제외) 중 종합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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