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을 그린 영화 '덕혜옹주'(허진호 감독, 호필름 제작)가 시청각장애인을 위해 배리어프리 버전 상영을 확정했다.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인 영화 '덕혜옹주'가 배리어프리 버전 상영을 확정해 보다 많은 관객들과 깊은 울림과 감동을 나눌 예정.
배리어프리영화는 시각, 청각 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존의 영화에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화면해설과 대사 및 소리 정보를 알려주는 한글 자막을 넣어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작품이다. '덕혜옹주'의 배리어프리 버전은 오는 22일 부산 영화의 전당을 시작으로 23일 CGV 울산 삼산, 24일 메가박스 충주, 25 메가박스 안동과 CGV 창원더시티, 29일 부산 영화의 전당과 CGV 광주터미널, 30일 CGV 천안과 CGV 전주효자에서 상영된다.
'덕혜옹주' 배리어프리 버전은 시청각장애인 당사자들의 요청과 한국농아인협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지원으로 제작되었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농아인협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손예진을 중심으로 박해일, 라미란, 정상훈, 박수영, 김소현, 박주미, 안내상, 김재욱, 백윤식, 고수, 김대명 등이 가세했고 '위험한 관계' '호우시절' '오감도' '봄날은 간다' 허진호 감독의 4년 만에 컴백작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덕혜옹주'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