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마마무, 양파, 먼데이키즈, 브로맨스, 베이식 등 실력파 아티스트가 소속된 (주)RBW가 베트남 시장에 본격 진출해 성과를 내고 있다.
RBW는 국내외 아티스트의 프로듀싱·방송 프로그램 제작 등을 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앞세워 지난 7월 베트남 호찌민에 국내 본사에서 100% 출자한 외국인투자법인을 설립, 방송 스튜디오 및 사무소를 오픈했다.
RBW는 지난해부터 네이버의 V앱 콘텐츠 제작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채널 Xin Chao V를 통해 방영 중인 자체 제작 프로그램 '칸칸쇼'는 매회 스트리밍수 10만을 넘기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지난 8일부터 새롭게 기획된 음악 예능 프로그램 '시키면 부른다 Hat theo yeu cau'는 첫회부터 3만에 육박하는 스트리밍 수를 기록했다. 베트남의 네트워크 환경과 생방송이라는 핸디캡을 안고 제작되는 컨텐츠라는 점에서 10만, 3만과 같은 조회수는 매우 고무적인 결과다.
또한 RBW는 K팝 가수들의 공연 및 에이전시 사업도 펼치고 있다. 올 초 베이식, 마마무, 방탄소년단 베트남 옴니버스 콘서트와 티아라의 단독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지난 1월 현지 방송사 Yeah1 TV와 협력한 네이버 V 론칭 쇼(Gala top heats)는 조회수 120만에 육박하는 관심을 얻기도 했다.
이 밖에도 RBW는 현지의 YAN TV, HTV 등과도 다양한 협력사업 등을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져 양국 간 문화적 교류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RBW(대표 김진우, 김도훈)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사업 외에 음원 및 방송 프로그램 등 K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로, 베트남 외에도 중국·일본·인도네시아등 글로벌 시장으로 그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hero16@spo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