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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터널' 19일 오전 400만 돌파 성공..쾌속질주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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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하정우 주연 재난 영화 '터널'(김성훈 감독, 어나더썬데이·하이스토리·비에이 엔테인먼트 제작)이 개봉 9일차인 오늘(19일) 오전 8시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터널'의 투자·배급을 맡은 쇼박스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터널'이 오늘 오전 400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쇼박스는 "개봉 9일차에 접어든 '터널'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포함한 신작들의 공세에도 굳건하게 실시간 예매율 1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흥행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터널'이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올 여름 대작 중 가장 오랜 기간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점"이라며 "'믿고 보는'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의 열연과 김성훈 감독의 짜임새 있는 연출이 어우러져 관객들로부터 꾸준한 입소문을 타고 있어 당분간 이 같은 흥행세는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뜨거운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터널'. 이를 기념해 하정우의 터널 안 웃픈 생존기를 함께한 탱이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관객들로부터 명장면으로 꼽히는 정수(하정우)와 탱이(곰탱이·밤탱이)의 첫만남부터, 개사료 나눔 먹방까지 모두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극 중 강아지에게 까칠한 모습을 보이는 정수와 달리, 평소 하정우는 강아지를 향해 "탱아~"라며 다정다감하게 부르는가 하면 대기 시간을 틈타 달리기를 함께 하는 등 특급 케미스트리를 발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한편,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영화다.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김종수, 박진우 등이 가세했고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터널' 포스터 및 '하정우의 웃픈 생존기 with 탱이' 영상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