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2.4% 하락했다. 작년에 비해 국제 유가가 하락한 영향이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98.95로 전달보다 0.1%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연초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4월부터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넉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서비스의 가격으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 반영된다.
7월 평균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42.53달러로 6월보다 8.1%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공산품 중 석탄 및 석유제품이 2.6% 하락했고 농림수산물 중에선 축산물이 3.6% 떨어져 낙폭이 컸다.
주택용 전기요금 한시 인하 영향으로 전력·가스·수도요금이 2.0% 하락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음식점 및 숙박이 0.3% 올랐고 운수, 금융 및 보험이 각각 0.2%씩 상승했다.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잠정치)는 93.68로 6월보다 0.4% 떨어졌다.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4.23으로 6월보다 0.6% 내렸다. 반면 음식점 및 숙박 생산자물가는 2.3% 상승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