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역병을 둘러싼 진세연, 고수, 박주미 세 상단의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단 전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최근 리우 올림픽으로 인한 결방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가 이번에는 상단 전쟁을 펼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옥중화'는 지난 28회에서 정난정(박주미 분)이 문정왕후(김미숙 분)가 요청한 내탕금을 마련하기 위해 역병을 조작해 민심을 동요시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에 역병을 시작으로 정난정의 극악무도한 악행이 다시 한 번 활개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역병을 해결하려는 옥녀(진세연 분)와 역병 조작으로 이익을 취할 정난정과 이들 사이에서 고도의 심리전을 펼칠 태원까지 세 사람이 얽히고 설킨 상단전쟁에 많은 기대가 높아진다.
이 가운데 '옥중화' 속 상단 전쟁의 전략과 전술을 알아보는 족집게 예언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발 빠른 정보력+두뇌 '옥녀'
옥녀는 과거 소격서 제조 영감을 통해 정난정이 소격서를 이용해 민심을 움직이려 한다는 얘기를 접한 바 있다. 옥녀는 역병이 돌기 전날 밤 은밀히 정난정의 수하들이 움직였다는 천둥(쇼리 분)의 얘기와 과거 소격서 제조 영감에게 제사를 지낼 준비를 하라 언질을 줬던 정난정의 말을 기억하고, 그가 역병을 조작했음을 알아차린다. 하지만 옥녀는 심증뿐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 옥녀가 물증을 잡아 정난정에게 한방을 날릴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진다. 더욱이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기며 강해진 옥녀가 이번에는 쉽사리 정난정에게 당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비상한 두뇌와 인맥, 상단 등 자신의 가진 모든 것을 총동원해 정난정의 내탕금 마련까지 제제하는 영특한
면모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욱이 옥녀는 최근 재빠른 정보력까지 과시하고 있어 역병으로 인한 상단 전쟁에서 그 어느 때보다 우위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 고도의 심리전술 '윤태원'
태원은 힘을 키운 후 동등한 위치에서 정난정과 대적하고자 문정왕후를 뒷배로 둔 상황. 내탕금을 바치기 위해 각 상단들에게 과도한 세금을 부과하는 잔인한 모습을 드러내 그 속내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에 태원이 역병 조작에 어떻게 대응할지 벌써부터 긴장감이 증폭된다. 29회 예고에서 태원이 문정왕후와 정난정이 손을 잡고 역병을 조작했다는 얘기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태원의 속내에 더욱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옥녀한테까지 등을 돌리고 문정왕후의 뒷배를 선택한 태원이 상단 전쟁에서 어떤 심리전으로 반전을 선사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철두철미 치밀 계획 '정난정'
연이은 악행으로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정난정은 태원의 등장으로 더욱 업그레이드 된악행을 선보일 예정. 과거 정난정은 소격서를 이용해 내탕금을 쉽게 만들 수 있다고 밝힌 바. 내탕금 마련을 위해 거짓 역병을 치밀하게 준비했다. 특히 역병이 돌기 시작하면 가장 많은 이윤을 낼 수 있는 곳이 상단이다. 조선 최고의 상단을 꾸리고 있는 정난정은 이를 계략적으로 활용해 역병으로 마비된 상권을 독점할 계획. 이에 정난정이 옥녀의 방해를 뚫고 내탕금은 물론 막대한 이익까지 취할 수 있을지 상단 간의 피 말리는 기 싸움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에 '옥중화' 제작진 측은 "오는 29회에서는 역병의 원인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상단 전쟁이 펼쳐질 것이다. 두뇌를 이용한 옥녀, 치밀하게 자신의 계획을 실행해가는 정난정, 그리고 고도의 심리전술로 정난정을 압박할 윤태원이 펼칠 치밀한 기싸움이 한층 흥미진진해 질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 거장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오는 20일 '옥중화'는 2016 리우 올림픽으로 결방되고, 29회는 오는 21일 밤 10시 MBC를 통해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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