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위, 컨트롤, 결정구 다 문제다."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외국인 투수 에릭 서캠프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19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서캠프는 자기 공을 던져야 다시 1군에 복귀할 수 있다"며 1군 복귀까지 기약이 없음을 알렸다. 서캠프는 18일 LG전에 선발 등판, 1이닝 2실점하며 조기강판 됐다. 서캠프는 19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서캠프가 한국 무대에 데뷔한 후 2군행은 처음이다. 컨디션 난조로 서산 2군 캠프에서 잠시 몸을 만든 적은 있었다.
김 감독은 "구위, 컨트를, 결정구 모두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야구의 특성과 스트라이크존 등에 대한 적응 문제는 아닌가"라는 질문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그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전적으로 구위 문제라는 얘기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