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이기형)이 최근 의과대학 윤병주홀에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꿈씨(KUM-C)봉사단 창단 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열린 기념식에는 이기형 안암병원장, 이정구 사회봉사단장을 비롯해 현대차 정몽구 재단 유영학 이사장, 고려대학교 어도선 사회봉사단장, 씨젠의료재단 이갑노 대표의료원장, 고대의료봉사회 이향애 회장, 선한의료포럼 박한성 이사장 등 유관 보직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평소 나눔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료봉사활동에 앞장섰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적인 노력을 한 교직원들의 노력을 지원하고 조직화하기 위해 2015년 7월 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이후 북부하나센터, 외국인보호소, 몽골센터, 다문화가족센터 등 의료소외계층을 직접 방문해 8200여명에게 사랑과 나눔을 실천했다. 사회봉사단으로 1년간 활동해온 단원들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족으로서 긍지를 가지고 특색을 나타내고자 지난달 고려대 의대의 영문 표기인 'KUMC'를 활용해 '꿈씨(KUM-C)'봉사단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사회봉사단과 함께 출범한 순회진료버스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협력하여 만든 무료 건강검진 버스이다. 버스 내부에는 초음파, 심전도,골밀도, 혈액검사 등이 가능하며, X-ray실, 치과진료실이 설치되어 있다. 꿈씨봉사단은 온정이 필요한 것이면 순회진료버스로 어떤 곳이든 직접 찾아가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렇게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다니며 건강검진과 진료, 복지상담 등을 제공하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의료서비스는 전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스리랑카, 파키스탄, 아이티 등 해외 재난 지역을 찾아 피해자들에게 의료 지원 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마다가스카르, 몽골,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 의료 소외 지역의 난치병 환자들을 병원으로 인도해 수술과 치료, 진료비까지 지원하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