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무 감독이 이끄는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가 오는 9월 3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창립 11주년 기념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마에스트리'는 창단 이후 일본 도쿄와 오사카, 노베오카,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와 나호드카, 그리고 대만, 중국 베이징, 카자흐스탄. 홍콩 등에서 초청 연주회를 열었으며, 그외 각종 자선연주회를 통해 한국 성악 음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지난해에는 미국 LA 월트 디즈니홀과 중국 베이징의 국가대극원, 그리고 하얼빈 신음악청에서 연주회를 열어 클래식 한류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월트 디즈니홀 연주회를 통해 LA시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LA 시정부로부터 공로상을 받았으며, 제10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2015년 제 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합창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마에스트리 레퍼토리 중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곡들과 '상록수', '경복궁 타령' 등 새로운 편곡의 화음들을 모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마에스트리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나는 마을의 일인자(Largo al factotum della citta)'와 새로운 매직 넘버인 '그럴리 없어(No Puede Ser)', '친구여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네(Freunde, das Leben ist lebenswert)' 등의 오페라 아리아들과 예술가곡들을 들려준다.
또한 이마에스트리는 9월 3일 정기연주회에 앞서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반포동 심산기념홀에서 오픈 리허설을 통해 프로그램 설명을 포함하여 팬들과의 거리를 좁히는 기회도 갖는다.
이번 연주는 양재무 서울시립대교수의 지휘로 김상곤(이화여대 교수), 옥상훈(국민대 교수), 이인학(서울시립대학 교수), 김성준(백석대 교수), 김성진(인제대 교수), 이병삼(대구 카톨릭대 교수) 등 남자성악가 70여 명이 출연한다. 반주는 챔버오케스트라 '조이 오브 스트링스'와 김기경(재독 피아니스트), 이주연, 그리고 타악연주그룹 '카로스'가 함께 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