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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X정우성 '아수라' 악역만 모인 영화, 성공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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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김성수 감독의 범죄액션영화 '아수라(阿修羅)'가 9월 28일 개봉을 확정 짓고, 악인들의 강렬한 존재감이 엿보이는 티저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각자의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다섯 남자의 강렬한 모습과 함께 스타일리시함이 묻어나는 비주얼로 시선을 압도한다.

생존을 위해 나쁜 짓도 마다치 않는 비리 형사 '한도경'(정우성)의 독기 어린 눈빛과 악한 웃음을 지어 보이는 악덕 시장 '박성배'(황정민), 서서히 악에 물들며 변해가는 후배 형사 '문선모'(주지훈), 담담한 표정으로 자신의 길을 걷는 독종 검사 '김차인'(곽도원)과 그의 뒤를 묵묵히 따르는 검찰 수사관 '도창학'(정만식)까지. 공존할 수 없는 인물들이 함께 무리 지어 걷는 모습은 이들의 복잡한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시킨다.

또 각기 다른 무게를 지닌 인물들의 존재감이 더해져 영화 속에서 펼쳐질 악인 열전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또 다른 포스터는 어둠이 내린 차가운 공간에서 마주한 다섯 악인들은 엇갈리는 시선과 대립되는 모습으로 묵직한 긴장감을 감돌게 하고,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진 이들이 왜 낯선 공간에서 만나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궁금하게 만든다. 실루엣만으로도 강렬함을 내뿜는 비주얼과 함께 '악인들, 지옥에서 만나다'라는 강렬한 카피가 더해져 얽히고설킨 이들의 관계가 어디까지 치달을지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