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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뷰] '구르미' 박보검♥김유정, 블랙핑크 패션케미도 달빛만큼 완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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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과 핑크 완벽한 조합이었다.

18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새 월화극 '구르미 그린 달빛' 제작보고회에서 박보검과 김유정의 모습이 포착됐다. 작가 윤이수의 동명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총명하고 아름다운 왕세자 이영(박보검)과 조선 유일의 남장여자 내시 홍라온(김유정)이 상큼하다 못해 짜릿한 궁중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은 뽀얀 피부와 달달한 비주얼로 한국 팬들은 물론 글로벌 팬들까지 섭렵한 박보검과 남심을 녹이는 달콤한 매력으로 아역배우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자리를 꿰찰 김유정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박보검과 김유정은 각각 블랙과 핑크를 선택, 대단한 컬러 케미를 보여줬다. 시크하면서도 소프트한 '박보검♥김유정'의 커플룩을 살펴보자.

박보검은 젯 블랙(jet black) 수트와 화이트 셔츠를 매치해 도시적이면서도 시크한 감성이 느껴지는 모노크롬 룩을 연출했다. 슬림하지만 여유있는 핏으로 세련된 모습을 보였는데, 팬츠는 트렌디한 테이퍼드 핏에 크롭트 기장으로 골라 액티브하면서도 깔끔함은 잃지 않도록 코디했다.

실루엣 이외에도 박보검은 색다른 무드를 더해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보였다. 유럽 르네상스 시대의 로열 분위기가 연상되는 로맨틱한 포인트가 바로 그것. 젯 블랙의 어반 수트는 섬세한 플로럴 엠브로이드로 고급스럽게 업데이트 되었고, 마무리는 풍성한 테슬 장식의 로퍼로 클래식하게 완성했다. 블랙 앤 화이트의 간결한 컬러 조합에서도 은은한 우아함을 자아내는 멋진 로맨틱 수트룩은 그의 미모와 함께 감탄을 자아냈다.

김유정은 시크한 블랙의 박보검 룩에 반전되는 소프트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바이올렛이 살짝 섞인 듯한 페일 핑크의 미디 스커트를 선택했는데 화이트 블라우스와 함께 해 순수하면서도 러블리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컬러 뿐만 아니라 은근 살결을 드러내는 실루엣으로 성숙한 섹시함까지 뽐냈다. 롱 슬리브에 빅 리본이 더해져 자칫 무겁고 답답해 보일 수 있는 블라우스는 트렌디한 오프숄더 라인으로 시원함을 더했다. 미디 스커트도 마찬가지다. 무더운 날씨 어중간한 기장이었지만 언발란스 컷으로 마치 슬릿 스커트와 같은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러블리하면서도 성숙한 여성미가 느껴지는 김유정의 소프트 스커트 룩은 액세사리로 달콤함은 배가 됐다. 움직일때마다 살짝 살짝 빛나는 골드 네크리스와 벨벳 소재의 스트랩 펌프스까지 더해진 패션은 소녀와 숙녀 사이의 순수한 사랑스러움을 대신 말해주는 듯 했다.

한편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 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룰 예측불가 궁중 로맨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섬세하고 아름다운 연출력으로 정평이 난 '연애의 발견'의 김성윤 PD와 '태양의 후예'의 백상훈 PD가 공동 연출을 맡는다. 김성윤PD는 "아기자기하면서 슬픈 로맨스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최정윤 기자] 사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