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베트남의 항공터미널 부문 최대 업체인 알스(ALS: Aviation Logistics Service)社와 합작회사(Joint Venture)설립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SDS에 따르면 합작회사 설립합의는 지난달 태국 통관 1위 업체인 아큐텍(ACUTECH)과 합작회사 설립 합의에 따른 결과다.
삼성SDS가 베트남에 합작회사 설립을 하게 된 데는 TPP(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의회) 타결, AEC(아세안경제공동체) 출범 등 최근 국제통상 환경변화에 따라 글로벌 생산기지가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 증가와 수출입 물량증가로 베트남 물류시장 성장률이 매년 15~20%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SDS는 베트남 북부 최대 공항인 하노이의 항공 수출입 물동 중 약 40% 정도를 처리하고 있다.
삼성SDS와 합작회사 설립에 나선 알스(ALS)社는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에서 항공터미널 대부분을 운영하고 있는 1위 물류업체로, 지난 2007년부터 베트남 최초로 사외 공항터미널(공항 밖 위성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알스(ALS)는 넓은 현지 네트워크, 다양한 사업역량으로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 물류시장의 최상의 파트너"라며 "JV 설립 합의로 동남아 시장확대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앞으로도 태국, 베트남에 이어 중국 업체들과도 파트너십 체결을 구체적으로 협의 중에 있으며, 물류사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대외사업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