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은 자사 선물세트 '본초' 와 신개념 전통주 '콤주'가 '201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분 위너(Winner)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61주년을 맞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매년 제품 디자인, 컨셉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3개 분야에서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을 선정한다.
국순당 '본초'는 복분자, 상황버섯, 인삼 등 양질의 국산 재료를 각 약초마다 가장 적합한 제법으로 빚어 향과 맛이 풍부한 전통주 선물세트이다. 디자인은 본초의 재료인 약초를 단순화 및 사실적으로 이미지화하여 재료의 신뢰성을 표현했으며, 다양하고 풍부한 맛과 향을 과감하고 독특한 컬러와 구성으로 구현하였다. 또한 기존의 정형화된 전통 과실주 이미지를 탈피하여 현대적이고 독창적으로 재해석해 표현했다.
또한 '콤주'는 자몽, 유자 및 레몬글라스 등 천연과실원액을 첨가해 새콤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즐길 수 있도록 도수를 낮춘 20대 후반부터 30대 초중반 여성이 주 소비층인 제품이다. 디자인 컨셉은 도시적·현대적이고 세련된 취향의 패키지를 추구하였으며, 특징적인 세로 타원형의 패턴을 사용해 '새콤달콤'이라는 다채로운 맛 컨셉을 표현함과 동시에 화려하고 여성적인 스타일의 활달하고 즐거운 술자리의 분위기를 나타냈다.
국순당 곽지현 디자인팀장은 "국순당은 전통주 디자인의 세계화를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어워드 수상으로 한국 전통주의 세계적인 디자인 감각을 충분히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