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20·서천군청)이 예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우상혁은 15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년 리우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 A조 2m26에서 세 차례 시도 모두 실패하며 탈락했다.
우상혁은 2m17과 2m22를 첫 시도만에 뛰어 넘었다. 흐름이 좋아 보였다. 하지만 2m26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두 번 실패했다. 포기는 없었다. 세 차례 시도만에 뛰어 넘었다.
다음은 2m29. 우상혁의 개인 최고기록과 같은 높이다.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한 우상혁. 끝내 2m29를 넘지 못했다.
우상혁은 한국 높이뛰기 기대주다. 우상혁은 2013년 세계청소년육상경기선수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세계주니어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상혁은 윤승현(22·한국체대)과 함께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진택 이후 16년만에 올림픽 무대에 출사표를 던진 한국 육상의 간판이다. 우상혁의 첫 올림픽 높이뛰기 도전은 여기까지 였다.
한편 같은 종목 예선 B조에 출전한 윤승현은 2m22을 넘지 못해 탈락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