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백이 첫 경기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백(30·삼성생명)은 14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아레나2에서 열린 2016년 리우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59kg급 예선에서 스티그 안드레 베르게(노르웨이)에게 0대2로 패했다.
이번 대회 레슬링 첫 번째 경기였다. 이정백은 경기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다소 뻑뻑한 움직임을 보였다. 오히려 베테랑 스티그 안드레 베르게에게 기회를 내줬다. 그러나 이정백은 날렵한 움직임으로 위기를 넘기며 1회전을 0-0으로 마쳤다.
이정백은 2회전에도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인해 상대에게 연거푸 점수를 내주며 0-2로 밀렸다. 결국 이정백은 점수를 뒤집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