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드디어 9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kt는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대5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길었던 연패에서 탈출했다.
선수단이 모두 집중한 결과 귀중한 역전승이 나왔다. kt는 에릭 테임즈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고 2-5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4회 유한준이 추격의 투런포를 때려내며 역전 의지를 보여줬다. 이어 8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1사 1, 3루 상황서 이대형이 유격수쪽 땅볼을 때렸지만 1루까지 전력질주 해 세이프 판정을 받아 병살을 면했다. 그 사이 3루주자 홈인으로 동점. 이어 이대형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박기혁이 역전 결승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마운드에서는 마무리 김재윤이 빛났다. 개점휴업 중이던 김재윤은 8회 조기 등판했다. 8회를 깔끔하게 막았지만 9회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상대 주포 나성범을 처리하며 세이브를 기록, 팀 승리를 지켰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