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홍(26·KB국민은행)이 2016년 리우올림픽 사격 25m 속사 권총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준홍은 13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격 25m 속사 권총 본선 스테이지 2에서 294점을 쐈다.
이날 오전에 벌어진 스테이지 1에서 287점을 쏴 26명 가운데 17위에 그친 김준홍은 최종합계 581점을 기록, 8위로 아쉽게 6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다.
본선 1위 독일의 크리스티안 라이츠(592점)와는 11점차가 났지만 결선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쿠바의 로리스 푸포(583점)와는 겨우 2점차에 불과했다.
속사권총은 본선에서 60발을 2개 스테이지(스테이지별 30발)로 나누어 치른다. 각 스테이지는 총 6개 시리즈(각 5발)로 구성된다. 8초, 6초, 4초 이내 사격을 2시리즈씩 나누어 사격한다. 시리즈별로 지정된 시간 내에 5개 표적에 각 1발씩 쏴야 한다.
김준홍은 스테이지 2에서 스테이지 1보다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8초 이내 사격에선 99점을 쐈다. 이어 6초 이내 사격에선 98점을 맞췄다. 상승세는 계속됐다. 4초 이내 사격에선 97점으로 고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스테이지 1에서의 4초 이내 사격 점수가 아쉬웠다. 92점을 맞췄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