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사흘째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표중인 가운데, 광복절 연휴 기간 내내 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최고기온은 31∼38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기온이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
이미 오전 10시 기온만 봐도 서울 34도, 대구·안동 38도, 대전 36도, 광주 36도, 목포 34도, 부산 34도, 울산 36도, 강릉 35도, 제주 33도 등 기상청이 예보한 지역별 최고기온에 근접할 만큼 치솟았다.
이날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고, 대기불안정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영서 북부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5∼30㎜ 가량 내리겠다.
하지만 소나기가 더위를 식혀주기에는 역부족이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이 국지적인데다 일시적으로 떨어진 기온은 비가 그친 뒤 다시 대기 열사에 의해 곧바로 오르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낮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지만, 중부지방의 경우 14일부터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약간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