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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조카 폭행해 숨지게 한 이모 "욕조에 수차례 머리 눌렀다"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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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모 대신 아이를 돌보던 20대 이모가 3살 조카를 폭행·학대해 숨지게 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3살 조카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이모 A(25·여)씨를 조사한 결과, 물이 담긴 욕조에 5회 가량 반복해 머리를 눌렀다는 추가 자백을 받아냈다.

전날까지 A씨는 "화가나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으나, 추가자백으로 '익사'를 새로 의심하게됐다.

A씨는 B군이 수차례 설사를 하며 침대시트에 변을 묻히는 데 화가 나서 조카의 목을 졸랐고, 욕실로 데리고 가 몸을 씻기다가 구토를 하자 화가 나 욕조 물에 머리를 5회 가량 넣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B군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