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마무리 박희수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무릎 부상 때문이다.
SK 김용희 감독은 11일 인천 kt전에서 앞서 "박희수가 무릎 부상 때문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고 했다.
SK 입장에서는 뼈아프다. 박희수는 올 시즌 완벽 부활했다.
리그 최고 수준의 마무리였다. 올 시즌 4승4패21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 자책점은 3.22다.
10일 LG전에서는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1이닝 동안 6타자를 맞아 3피안타 3실점했다. 좋지 않은 무릎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SK는 이날 패배로 5위(50승54패)로 떨어졌다. 3연패다.
박희수의 공백은 SK의 강점 중 하나인 뒷문이 헐거워진다는 의미다.
SK 입장에서는 전력의 약화가 불가피하다. SK 김용희 감독은 "어쩔 수 없다. 더블 스토퍼를 고려하고 있다. 채병용과 서진용이 후보다. 상황에 따라 마무리를 낼 생각"이라고 착찹해 했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