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N 새 금토극 '더 케이투(THE K2)'가 9월 23일 첫 방송된다.
'더 케이투'는 전쟁 용병 출신 보디가드 K2와 그를 고용한 대선 후보의 아내, 그리고 세상과 떨어져 사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보디가드 액션 드라마다. 당초 'K2'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지만 '더 케이투'로 최종 타이틀을 확정짓고 본격 제작에 돌입하기로 했다. '추노', '동네의 영웅' 등을 연출한 곽정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용팔이', '리셋'을 집필한 장혁린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캐스팅도 기대를 모은다. 지창욱 송윤아 윤아(소녀시대)가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창욱은 전쟁 용병 출신의 JSS 특수 경호원 김제하 역을 맡았다. 베일에 싸인 과거를 간직한 채 최유진(송윤아)의 눈에 띄어 경호원이 된 남자이지만 은둔형 외톨이에 공황장애를 가진 소녀 고안나(윤아)를 향해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된다.
송윤아는 유력 대권주자의 아내이자 JB그룹 가문의 맏딸 최유진 역에 캐스팅 됐다. 최유진은 서민적이고 자애로운 이미지와 단아한 외모로 국민들의 사랑으르 받고 있지만 알고 보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잔인한 인물이다. 우아한 사모님과 카리스마 넘치는 야망가 사이를 오가는 송윤아의 악녀 연기 변신을 볼 수 있을 전망.
윤아는 대선 후보 장세준(조성하)의 숨겨지 딸 고안나 역으로 출연한다. 고안나는 과거 엄마의 죽음을 자책하며 은둔형 외톨이로 살다가 다시 세상에 나왔지만 최유진 때문에 다시 갇혀진 삶을 살게되는 캐릭터다. 하지만 자신의 경호를 맡은 김제하에게 마음을 열게 되면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성장해나간다.
또 최유진의 남편이자 대통령을 꿈꾸는 무소속 대권후보 장세준 역에는 조성하가, 장세준의 라이벌인 여당 대선주자 박관수 역에는 김갑수가 출연해 무게를 더한다. 또 이정진과 손태영이 각각 현 JB그룹 회장 겸 최유진의 이복동생 최성원 역과 어린 고안나 엄마 역에 캐스팅 됐다.
제작진은 "각각의 사연을 간직한 매력적인 캐릭터와 배우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만나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강렬한 보디가드 액션, 로열 패밀리를 둘러싼 은밀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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