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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프리퀄 '서울역'에선 '송곳' 웹툰작가도 참여...완성도 믿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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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부산행'이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프리퀄 작품 '서울역'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서울역'은 국산 애니메이션의 선두주자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의 협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오랜 동안 연상호 감독 애니메이션의 원화에 참여해온 최규석 작가는 이번에도 '서울역' 속 주요 인물들 캐릭터 디자인에 참여해, 특유의 극 사실주의 애니메이션 디자인을 완성했다.

공개된 캐릭터 원화에서도 기존 최규석 작가의 개성있는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규석 작가는 '습지생태보고서', '대한민국 원주민', '송곳' 등 대한민국 사회를 꿰뚫어보는 웹툰 및 만화로 사랑 받아온 작가다. 특히 연상호 감독과는 상명대학교 동창으로 막역한 사이이기도 하다.

연상호 감독은 시나리오가 완성 되면 최규석 작가에게 가장 먼저 보여주고 조언을 들을 정도로 서로의 창작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부산행'에 등장하는 마지막 노래 '알로하오에' 역시 최규석 작가의 추천으로 등장했다. 대한민국 신 작가주의를 대표하는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가 각자의 영역에서 성공을 거둔 바, '서울역'의 개봉은 '부산행' 흥행 이후 두 작가의 협업을 세상에 소개하는 기회이기에 더욱 뜻 깊다.

극사실주의 애니메이션을 표방해온 연상호 감독이 그려낸 '서울역' 속 좀비는 과연 어떻게 표현될지, 관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니메이션 '서울역'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