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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김수안 "관객 사랑 덕분에 천만 꽃길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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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올해 첫 번째 1000만 축포를 터트린 재난 블록버스터 '부산행'(연상호 감독, 영화사 레드피터 제작)이 흥행 주역들의 감사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올 여름 역대 한국영화 사전 최다 예매량, 역대 최고 오프닝,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의 기록을 세운 '부산행'. 역대 개봉 영화 중 18번째 1000만 돌파 영화이자 한국 영화 중 14번째 1000만 영화로 기록됐다. 또한 '베테랑'(15, 류승완 감독) 이후 영화계에 약 1년 만에 1000만 돌파 소식을 전했다.

이처럼 숱한 기록과 신드롬을 낳은 '부산행'의 흥행 주역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김수안이 관객들에게 마음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끈다. 빠른 속도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배우들은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고스란히 전했다.

먼저 공유는 "짧은 기간 내에 1000만이라는 어마어마한 관객을 동원하게 됐다. 믿기지 않고 얼떨떨한 기분이다. '부산행' 아껴주고 사랑해준 1000만 관객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고 이어 마동석은 "'부산행'이 10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나도 처음 한 1000만 영화이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게 돼서 기쁘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정유미는 "'부산영' 촬영 할 때부터 완성까지 너무 좋았다. 재미있게 봐줘서 덕분에 요즘 너무 귀한 경험을 하고 있다.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한국 영화 많이 사랑해달라"며 당부를, 최우식은 "사랑 덕분에 '부산행'이 1000만 돌파를 했다. 앞으로 여러분들에게 자주 인사드리겠다"고, 안소희는 "'부산행'은 많은 스태프와 배우들, 연상호 감독까지 고생을 많이 했다. 이렇게 사랑 받게 돼 너무 기쁘다. 무더운 여름 '부산행'과 함게 보내시길 바란다"며, 김의성은 "올여름 '부산행'과 함께 해준 1000만 관객에게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부산행'의 꽃으로 불리는 김수안은 "여러분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부산행'이 1000만 꽃길을 걷게 됐다. 앞으로 김수안도, '부산행'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깜찍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여기에 지난 5일 '부산행'의 마동석, 안소희, 연상호 감독이 깜짝 무대인사를 가졌다. 한국 영화의 새로운 신드롬을 낳은 '부산행'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진 마동석, 안소희, 연상호 감독은 3주차에도 불구하고 가득 채운 관객들의 모습에 연신 감탄을 자아냈다.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으며, 진희 역의 안소희는 "불금에 영화 보러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영화를 좋아해주셔서 좋은 성적을 이룬 것 같아 기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마동석은 "'부산행'을 통해서 첫 1000만 배우가 될 수 있어서 감사 드린다. 모두 여러분 덕분이다. 사진 찍은 거 개인소장 하지 말고 SNS에 올려주시기 바란다"며 센스 넘치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상영관 내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대한민국 긴급재난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작품.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김수안 등이 가세했고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로 개성 강한 연출력을 보여준 연상호 감독의 첫 번째 실사영화,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부산행' 1000만 감사 인사 영상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