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6년 상반기 거래액 1441억원, 매출액 244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25.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8.4% 감소한 수치다.
국내 복지사업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45억원 증가한 239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
회사 측은 신규 고객사 유치, 모바일 복지관 이용률 증가 외에 여행사업, 법인특판, 바우처사업 등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상반기 거래액과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체 영업이익은 글로벌 사업에서 간헐적인 수출실적은 발생하지만 인건비 등 판관비 증가 대비 대규모 성과가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고, 멘탈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연결 실적이 반영되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약 16억 감소했는데, 그간 추진해온 글로벌사업과 자회사의 손익 분기점(BEP)미달이 이익감소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특히 지난해 상반기에 사상 최대의 이익을 기록한 바 있어 실적감소 폭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사업부문은 중국, 인도네시아 등의 다양한 기업들과 업무 제휴를 추진해 왔지만 실제 제휴 유통채널을 통한 대규모 판매까지의 실적 실현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Gree그룹 수입총판 등 상반기 주력으로 추진한 국내 수입 사업 실적도 론칭 시기상 하반기에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 중국 사업은 한국상품 중 특히 코스메틱의 판매경쟁이 치열하게 난립된 상황에서 중국 유통 기업과 공급상품, 가격, 수익분배의 이견차이로 최종 단계에서 협상 결렬된 점 등이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이들 시행착오를 극복하기 위해 화장품 외 유아용품, 건강/위생/생활용품 분야의 수출 주력상품 판권확보와 신뢰도 높은 해외 파트너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웰페어 김상용대표는 "국내 복지사업에서는 고객혜택을 강조하며 선호도 높은 상품 발굴과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있고, 글로벌 사업에서는 주력 상품과 파트너 발굴에 집중하되, 저성과 영역은 과감하고 신속히 자원투입 철수, 중단을 통해 비용 효율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