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윤박이 '청춘시대'를 통해 배우로서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에서 윤박(박재완 역)은 평범한 청춘의 사랑을 비범하게 표현해내며 한껏 물오른 연기력을 과시했다.
극 중 윤박, 한예리(윤진명 역) 커플에게는 엄청난 감정의 기복도 커다란 사건 사고도 존재하지 않는다. 비 오는 날 우산을 씌워주고, 다른 사람 몰래 간식을 챙겨주고, 열심히 달려가 버스를 잡아주는 등 소소하게 마음을 전한다.
이처럼 잔잔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어떻게 살리느냐는 오롯이 배우의 역량에 달렸다.
윤박의 깊이 있는 눈빛, 몰입도 높은 연기, 한예리와의 완벽한 호흡은 두 사람의 에피소드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팍팍한 현실 속에서 자꾸 어긋나는 이 둘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한 걸음 물러서면 두 걸음 다가가는 윤박의 사랑에 많은 응원이 쏟아졌고, 그의 진심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윤박 커플의 이야기는 사랑마저 사치라 느껴지는 씁쓸한 현실을 대변한다는 평을 받으며,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청춘시대'는 외모부터 남자 취향, 연애 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유쾌하고 발랄한 청춘 동거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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