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와 단국대가 제50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7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벌어진 1회전 경기에서 한양대는 인천재능대를 맞아 최채흥의 5이닝 8탈삼진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11-2(7회콜드게임)로 승리했다.
한양대는 1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상대투수의 폭투와 4번 김택수의 안타로 2점을 선취하였다. 3,4회에도 각 3점씩을 추가한 한양대는 5회말 1사 만루에서 2번 최현성의 좌익수쪽 3루타로 다시 3점을 추가하였다. 스코어는 11-0. 인천재능대는 한양대의 최채흥이 마운드에서 물러난 후 7회 2점을 뽑긴 했지만 초반 대량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결국 콜드게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어 벌어진 경기는 단국대가 23안타를 몰아치며 서울대를 32-0, 역시 7회콜드게임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하였다. 단국대는 2회전에서 한양대와 맞붙게 된다.
마지막 경기인 계명대와 제주국제대의 경기는 계명대가 1-0으로 앞선 가운데 4회말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어 8일(월) 8시반부터 연속경기로 벌어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