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최악의 무더위를 피해 훌쩍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가고 싶지만 마음 뿐. 주말 휴가 계획이 없다면 아쉬운대로 목동 SBS 앞을 가보자. '작은 리우'가 펼쳐져 있다.
리우올림픽을 서울에서도 즐길 수 있다. 가상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SBS가 목동 방송센터 앞에 설치한 트릭아트. 셀카 한 장 SNS에 올리면 리우 현장에 나가 있는 듯 한 경험을 할 수 있다.
SBS는 지난 주말부터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각국 선수들을 격려하고, 올림픽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목동 방송센터 앞에 트릭아트 존을 설치했다. 트릭아트란 과학적인 화법과 특수물감을 사용하여 평면의 그림을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는 기법.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게 되면 마치 그림 속 일부분이 되는 것처럼 보이는 장치를 말한다.
입소문을 탄 리우올림픽 트릭아트존은 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가족, 특히 연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SBS라디오를 진행하는 DJ들이 트릭아트 존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장면을 연출했다.
김흥국과 봉만대는 육상 출발장면과 태권도 발차기 장면으로 장난기 가득한 장면을 연출했다. 윤형빈은 날아오르는 앞차기로 마치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버금가는 파이팅을 선보였다. 특히 윤형빈은 SBS의 라디오 프로그램인 '투맨쇼'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양세형과 함께 귀엽고 생기발랄한 촬영 장면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창렬의 올드스쿨' 진행자인 김창렬은 만능 스포츠맨답게 육상 시상대 위에서 승리에 화답하는 장면을 선보였다.
트릭아트 존을 준비한 SBS의 관계자는 "리우올림픽의 분위기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SBS의 목동 사옥을 방문하시는 시민들에게 웃음과 리우의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면서 이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SBS는 SNS를 통해 재미있는 이벤트도 준비중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