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합류로 팀 분위기가 달라졌다."
맨유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는 2일(한국시각) 맨유의 구단 공식 채널 MUTV와의 인터뷰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동료들에게 엄청난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그는 훈련장 안과 밖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선수"라며 "이브라히모비치의 합류로 팀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정상급 스트라이커다. 하지만 맨유에 합류하기 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물음표가 붙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얼마나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 더욱이 35세의 나이도 걸림돌이었다. 전성기에서 한 발 내려온 시점이라는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기우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갈라타사라이(터키)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도 전반 4분만에 환상적인 가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물음표는 이미 느낌표로 바뀌었다. 맨유 동료들이 이브라히모비치를 추켜 세웠다.
데 헤아는 "이브라히모비치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그와 함께 훈련을 하는 것은 참 좋은 경험"이라며 "이브라히모비치는 거대하고 뛰어한 기량을 갖춘 최고의 스트라이커"라며 엄지를 세웠다.
이어 "나는 이브라히모비치가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가 맨유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